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발표한 처·청장과 차관급 인선에서 법무부 차관에 임명된 이노공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 (대통령실 제공) 2022.5.13/뉴스1

(과천=김동규 기자) = 이노공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53·사법연수원 26기)가 13일 제65대 법무부차관에 취임했다. 법무부 최초로 여성 차관이 된 이 차관은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법무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개인적으로 공직을 떠났다가 한 때 열정적으로 근무했던 법무부에서 이렇게 차관으로 여러분과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이 차관은 "아직 장관님이 계시지 않은 현 시점에서 함께 노력해야 할 법무행정 지표에 대해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모두 각자 자리에서 중심을 잡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의 인권옹호'와 '법질서 확립'이라는 법무부의 본연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관님을 보좌해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법무행정의 참모습이 구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리더십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켄 블랜차드의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혼자서 고민하기 보다는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단결하면 어떤 난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인데, 저도 여러분께 많이 묻고 배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천국 최대 규모 지방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여성 1호' 차장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4차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3차장으로 재임하며 한솥밥을 먹었다. 조국 사태 이후 윤 당선인 측근들이 줄줄이 좌천될 때 이 차관 역시 한직을 돌다 검찰을 떠났다.

이 차관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 후 당면한 검찰 수뇌부 공백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법무·검찰 인사에서 중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수완박 후속 입법 작업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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