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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박주평 기자) = 법무부가 이례적으로 공직자 인사검증 업무에 대한 해명을 내놨지만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법무부 산하에 공직자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인사정보관리단'(이하 관리단)이 신설될 경우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사실상 청와대 민정수석 역할까지 맡아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법무부는 관리단 신설을 입법예고한 지 하루 만인 25일 Δ관리단의 독립성 보장 Δ인사정보 유출 방지 Δ법무부 인사 검증 업무의 근거 등을 설명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들도 법무부의 입장
법원/검찰
뉴스팀 기자
2022.05.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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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온다예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기간이 연장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20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씨와 남 변호사의 추가 기소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으로 지난해 11월22일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는 김씨와 남 변호사는 올해 2월 각각 뇌물공여·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됐다.김씨는 대장동 사업개발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를
법원/검찰
뉴스팀 기자
2022.05.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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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온다예 기자) = 법원이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를 허용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박정대)는 참여연대가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20일 일부인용 결정했다.재판부는 참여연대가 신고한 대로 집회를 진행할 경우 집회장소 일대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우려되고 공공질서를 훼손하는 돌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며 집회 시간과 장소를 제한했다.이에 따라 재판부는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쟁기념관 앞(인도 및 하위 1개 차로)에서 집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앞서
법원/검찰
뉴스팀 기자
2022.05.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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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취임 다음날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됐던 이원석 제주지검장(53·사법연수원 27기)과 김후곤 대구지검장(57·25기)을 각각 대검찰청 차장과 서울고검장에 임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에 따라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은 여환섭 대전고검장(24기)과 이두봉 인천지검장(25기), 박찬호 광주지검장(26기)의 이름이 총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현직이 아닌 외부 인사가 검찰총장으로 올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이번에
법원/검찰
뉴스팀 기자
2022.05.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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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도엽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수장으로 임명된 한동훈 장관이 향후 법무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정의와 상식의 법치'를 꼽았다.한 장관은 17일 오후 6시30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의와 상식을 바탕으로 국민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법무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장관은 "'정의와 상식의 법치'를 앞으로 법무부가 나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법무부 직원들을 향해서는 "소신을 가지고 정당한 업무수행을 한 공직자를 부당한 외풍으로
법원/검찰
뉴스팀 기자
2022.05.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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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류석우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에 사직인사를 남기며 "자기 편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권력으로부터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별의별 린치를 당했다"며 "팩트와 상식을 무기로 싸웠고 결국 그 허구성과 실체가 드러났다"는 소감을 남겼다.한 후보자는 15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서를 냈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두둘겨 맞으면서 제가 당당하니 뭐든 할 테면 해보라는 담담한 마음이었다"며 "권력자들이 저한테 이럴 정도면 약한 사람들 참 많이 억울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힘을 냈다"고 말했다.그는 "누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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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기자
2022.05.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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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정현 기자) = 경찰이 최철호 KBS PD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수사에 착수했다.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4월 중순 최 PD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상임고문은 앞서 2002년 변호사 시절 '분당파크뷰 특혜분양사건'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중 최 PD와 공모해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에게 전화해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유죄를 받은 바 있다.이 상임고문은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선거 공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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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기자
2022.05.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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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심언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49·사법연수원 27기)에 이어 법무부 차관도 검찰 출신 이노공 변호사(53·26기)를 임명했다. 현정부 들어 검찰 출신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어 앞으로 있을 검찰 인사에서도 윤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전진 배치를 예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대통령이 보여준 현재까지 인사 스타일은 자신이 경험해 본 인사들을 중용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 인선에서도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득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대통령실은 13일 이완규·이노공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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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기자
2022.05.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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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김동규 기자) = 이노공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53·사법연수원 26기)가 13일 제65대 법무부차관에 취임했다. 법무부 최초로 여성 차관이 된 이 차관은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법무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개인적으로 공직을 떠났다가 한 때 열정적으로 근무했던 법무부에서 이렇게 차관으로 여러분과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취임사를 시작했다.이 차관은 "아직 장관님이 계시지 않은 현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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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기자
2022.05.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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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진 기자) = 경찰이 오는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시민단체 행진을 조건부 허용한 법원 판결과 관련해 법무부에 '즉시항고 승인'을 요청했다. 본안소송을 통한 소명 의지도 밝혔다.서울경찰청은 12일 오후 "법원의 결정과 관련해 지난 11일 국가소송법 절차에 따라 법무부에 즉시항고 승인 요청을 했다"며 "즉시항고는 법무부 승인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행동(이하 무지개행동)'은 오는 14일 오후 용산역광장에서 사전집회를 개최한 뒤 삼각지역과 녹사평역을 거쳐 이태원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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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기자
2022.05.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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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심언기 기자) = 퇴임을 앞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6일 검찰 안팎의 '검수완박' 입법 반발을 겨냥해 "'검주민수(檢舟民水),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이임식에서 "지난 20년 여기 마르지 않고 도도히 흐르는 강이 있다. 검찰개혁이라는 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검찰이 국민을 최우선으로 놓고 일한다면 검찰개혁의 강은 잔잔할 것이나 반대라면 강은 사납게 요동칠 것"이라며 "검찰개혁이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함께하는 것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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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기자
2022.05.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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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심언기 기자,류석우 기자) = 검찰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이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 헌법소송 절차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도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혀 검찰 대응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검찰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하는 동시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구 주체는 법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검수완박 입법안의 국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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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기자
2022.05.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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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마무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검찰 내부에선 당장 수사권 박탈로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기관들도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 홀로 국민 피해를 호소해서는 입법을 저지하기가 힘들다는 위기의식 때문으로 풀이된다.박영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2일 국민권익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도 검수완박 법안에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박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검수완박' 법안은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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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기자
2022.05.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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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조현기 기자) = 대검찰청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도 "의회민주주의 역사상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대검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과 국회의장께서 위헌·위법적 내용 및 절차, 국민적 공감대 부재, 중대 범죄에 대한 심각한 수사공백 등의 문제점에 대해 마지막까지 심사 숙고해 합리적인 결정을 해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이같이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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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기자
2022.04.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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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유재규 기자) =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 채용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피고인들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박형렬 판사는 28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상황실장 A씨(56)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시 인사담당 간부 B씨(54)에 대해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박 판사는 "A씨 등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또 법원에서 채택한 증거를 보더라도 모두 유죄로 판단된다"며 "자신들의 지위와 영향령을 이용해 선거캠프 관련자 9명의 응시자 번호를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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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기자
2022.04.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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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동규 기자) = #1. 직장인 A씨는(32, 여)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이를 신고했지만 지하철에 사람이 많이 CCTV로는 범행 장면을 확인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경찰은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너무 억울했던 A씨는 이의를 제기했고 검찰에서 재수사를 통해 이 남성에 대해 법적처벌을 내릴 수 있었다.#2. 아동보호기관에서 일하는 B씨는(39, 남) 아동학대 의심이 드는 양육자를 경찰에 고발했지만 검찰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B씨는 이의 신청을 제기했고 검찰 수사를 통해 학대받던 아동에게 도
법원/검찰
뉴스팀 기자
2022.04.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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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조현기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일선 재판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무죄 확정 판결에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검찰 수사팀이 "남은 사건의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수사팀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이 판결은 대법원이 '사법행정권자가 재판에 개입해 법관의 재판독립을 침해하더라도 법리상 이를 직권남용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한 최초의 사례"라고 이날 대법원 선고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또 수사팀은 "사법행정권자의 위법한 재판개입 행위도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등이
법원/검찰
뉴스팀 기자
2022.04.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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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선웅 기자,강수련 기자,구진욱 기자,박재하 기자) = "검수완박에 반대하지만 아무 반성도 없는 검찰의 태도 역시 받아들이기 어렵다"대학원생 이모씨(31·남)는 최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최근 검찰이 보인 입장에 자성이 빠져 아쉽다는 쓴소리가 나온다.서울 종로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나모씨(28·남)는 "그동안 검찰 조직은 누구도 손 못 대는 무소불위
법원/검찰
뉴스팀 기자
2022.04.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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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온다예 기자) = 전 지방변호사회장들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중재안 입법 추진을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하며 "절차적 정당성 없이 제도개혁을 추진하면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전임 지방변호사회장 협의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검수완박 법안의 졸속 추진은 국민을 위한 검찰 개혁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검수완박 법안은 형사사법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으로 여야 합의는 물론이고 법률의 방향과 내용도 국민적 공감대가
법원/검찰
뉴스팀 기자
2022.04.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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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김동규 기자) =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 관련 국회의 중재안 평가에 대해 "뭐라 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박 장관은 22일 정부과천청사 퇴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재안이 여야 합의됐는데 주무부처 수장으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판단이고 결정이니깐 뭐라 하기는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다.이날 검찰총장, 대검차장, 전국 6대 고검장이 검수완박 법안에 항의하며 줄사표를 낸 것과 관련해 "여러 가지로 제 마음을 힘들게 하는거 같고, 어쨌든 국민만을 바라봐야 되지
법원/검찰
뉴스팀 기자
2022.04.22 18:59